설치조각가 서준영의 신소재 아트 프로젝트

 - 재료의 탐닉은 현대미술의 새로운 모터라고 생각한다.  / 재불 설치조각가 서준영 -

예술가들은 자연이 주는 무한한 가능성과 신비로움에서 영감을 받는다. 설령 그것이 믿을 수 없을 만큼 혁신적이어서 논란의 여지가 있는 '콘트로버셜(controversal) 이슈'를 불러일으킬 지라도 그것은 최고의 예술적 영감이 된다. 국내에서는 처음 제작되고 소개된 나의 모뉴멘탈 작품을 위해 히말라야 변성암을 사용하였다. 그러나 나는 무거운 돌이 아닌 가볍고 휘어지면 심지어 빛을 투영시키는 혁신 재료로서의 돌을 선택했다.    


작품명 : ARTFUL/JOYFUL
작가 : 서준영 재불 설치조각가
협업 : 마테리오 서울, 리소폐앤코 인터내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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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리노베이션을 위한 창의적 소재 선택 

인터뷰 : 서준영 재불 설치조각가 / 프랑스 저작권협회 ADAGP©


서준영 재불 설치조각가의 '아트풀/조이풀 (ARTFUL/JOYFUL)' 작품은 크게 두 가지 주안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는 보존(conservation)의 가치이며 두 번째는 재료(new material)의 가치입니다. 
 INTERVIEW: 설치조각가 서준영
'야외 미술장식품, 보존(conservation) 가치의 중요성'  

서울에는 수많은 미술장식품이 설치되어 있다. 대통령령으로 정한 법령에의해 건축주는 건축 비용에 해당하는 일정 금액을 미술작품 설치에 사용해야 한다. 이는 오래전부터 문화예술진흥법 시행령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술장식품 설치를 건축법으로 오해하며 미술장식품을 벤치나 가로등과 같은 시설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모든 건축물은 재건축 시기가 있다. 바로 증축에의한 재건축이다. 그러나 그 옆에 세월을 맞아 어쩌면 낡고 홍뮬스러워 지는 미술장식품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미술장식품도 건물처럼 재건축을 위해 철거하고 다시 제작해야 할까. 아무리 금속으로 그리고 돌로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해도 30년이 지나면 세월의 흔적을 정면으로 받을 수 밖에 없다. 우리가 예술의 나라로 동경하는 프랑스의 아름다운 건축물과 작품들은 해마다 엄청난 예산을 들여 보존하고 재건되는 유산(heritage)으로 간주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나는 이번 '아트풀/조이풀' 작품에서 특히 보존의 가치(conservation)를 심사숙고 하였다. 아트풀/조이풀 작품은 2008년 심현주 작가에 의해 제작된 작품 구조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심현주 작가의 구조물은 화재로 인해 작품 외관이 훼손되고 유지보수가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구조물이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있었다. 나는 이번 작품을 시작하며 기존 작품 구조를 보존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그 고민의 답은 바로 '아주 특별하고 혁신적인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였다. 예술작품은 건축물이나 시설물과 다르다. 모든 예술작품은 저작권법에의해 보호된다. 예술작품은 함부로 철거되거나 함부로 변경될 수 없다. 나는 이러한 점을 고려하고 또 고려하여 보존(conservation)이라는 컨셉을 적용하였다. 예술작품에 있어 철거는 답이 되지 않는다. 수많은 미술장식품들의 미래는 철거가 아니라 보존이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자 하였다. 
INTERVIEW: 설치조각가 서준영 
'신소재에 대한 탐구, 재료는 창작의 핵심 도구'  

'아트풀/조이풀(ARTFUL/JOYFUL)'의 나의 의도는 바로 신소재에대한 탐구에서 출발한다.이번 아트풀/조이풀 작품을 위해 재료(소재) 탐구를 협력해준 LISOPHE Lab 연구소와 프랑스 혁신소재 기관 마테리오 서울(materiO Seoul)팀에게 특히 감사한다. 작가에게 있어 재료란 중요한 창작의 도구(creative tool)이다. 형상과 구조가 작품의 스토리를 말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한다. 현대미술의 주안점은 바로 예술가들의 탐구와 탐닉에 있다. 그것이 특히 새로운 재료에 대한 영감(inspiration)이라면 재료가 주는 무한한 상상력은 예술작품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된다. 18세기에 이르러 아크릴 물감이 산업화되면서 예술가들은 더이상 초상화를 그리지 않게 되었고, 화폭에 물감과 오브제(종이, 사물 등)를 자유롭게 붙이는 꼴라주(collage) 기법을 탄생시키며 현대미술이 본격화되었다. 

나는 30년전 프랑스에서 처음 내 작품을 선보일때부터 사용한 클래딩(cladding) 기법이라는 것을 사용해 이번 작품을 완성했다. 마치 용접을 해놓은 듯 단단하게 붙이는 기술을 말하는 클래딩 기법은 단지 붙이는 식의 꼴라주(collage)와는 다르다. 나는 새로운 재료 사용을 위해 신소재 발굴 기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신중히 재료 선택을 한다. 나에게 있어 재료 선택은 영감이며 동시에 창작의 도구이기 때문이다. 이번 작품을 위해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선택한 스톤 슬레이트 재료는 건축용 실외 및 실내 자재로 사용되거나 신제품 적용을 위해 기업들의 연구가 한창이라고 한다. 천연석 스톤슬레이트의 놀라움은 바로 박리 기술로 만들어진 100% 천연석의 보존이다. 저 멀리 인도북부 히말라야 산맥 줄기에서 채굴되는 변성암을 기반으로 제조되는 스톤슬레이트는 나에게 무엇보다 예술적 영감이 되어 주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돌의 고정 관념을 깨는 스톤슬레이트가 일상속 공간에 놓여져 매일매일 마주하는 혁신성이 되어 주길 바란다. 
작 가 소 개
서준영(1965) 재불 설치조각가는 1994년 도불하여 현재까지 프랑스 파리를 주무대로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약 30년간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입니다. 그는 1998년 예술의 도시 파리에서 뮤제(국립 미술관) 관계자 및 겔러리 그리고 미술 평론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으며 주목되는 신진 작가로 인정받기 시작하여 이듬해 세계적인 조각가 40명을 선정해 전시한 역사적인 프랑스 파리 '샹제리제 야외조각전 2000 (Les Champs de la Sculpture 2000)'에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조각가로 등단했습니다. 30대 초반이였던 당시에도 혁신적인 소재를 사용하는 작가로 주목 받았는데 바로 슬라이드 필름과 머리카락이였습니다. 그 이후 2007년 중국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베이징 예술도시를 위해 기획한 도시 공공미술작품 '5개의 변이 (5 mutations)'이 당선되며 그 이듬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조각 공원에 작품을 영구 설치하였습니다. 1996년부터 현재까지 프랑스 현지 아뜨리에-레지던트에서 작업하며 다양한 전시에 참가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전세계 현대미술 축제 '뉘 브랑스 NUIT BRANCHE'의 영상미디어 부문 아티스트로 초대받아 '백색소음' 작품을 소개해 호평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 간략 프로필 ] 
- 1994 도불
- 1999 LES CHAMPS DE LA SCLUPTURE 2000 야외조각전 초대, 프랑스 파리
- 2000 한불문화상 수상, 프랑스 파리 
- 2007 베이징 국제도시 조각예술전 수상 명예작가, 중국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 
- 2008 중국 베이징올림픽 위원회 선정 '다섯개의 변이' 작품 영구설치, 중국 베이징 올림픽조각공원, 중국 베이징   
- 2023 프랑스 현대미술 축제 '뉘 브랑스(NUIT BLANCHE) 2023', 영상미디어 부문 초대작가
- 그 외 전시 다수   

'ARTFUL JOYFUL' 시리즈 / 재불 설치조각가 서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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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FUL JOYFUL' 시리즈  / 재불 설치조각가 서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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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FUL JOYFUL' 시리즈 / 재불 설치조각가 서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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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FUL JOYFUL' 시리즈 / 재불 설치조각가 서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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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혁신 트렌드를 이끄는 
리소폐 랩과 마테리오 서울과의 협력

서준영 재불 설치조각가와 협력하는 신소재 발굴 및 선행기획 전문가 그룹, 리소폐앤코 인터내셔날

2005년 설립된 국내외 글로벌 예측 트렌드 분석 분야와 CMF 선행연구 분야에서 인정받는 전문 기업 리소폐앤코 인터내셔날은, 미래연구 (Future studies)를 기반으로 자동차, 가전 및 전자, 건설, 하우징 등 산업 전반의 기업미래 전략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영 컨설팅 기업입니다. 특히, 국내외 혁신 소재 적용 디자인 개발 기획의 최고전문가로 인정받는 이순영 기업미래예측 연구가 / Foresight Practitioner는 월드와이드 커뮤니케이션 그룹 WPP산하 프랑스 트렌드 기업 PeclersParis 컨설턴트를 거쳐 현재는 세계적인 혁신소재 발굴 및 등재기관 마테리오(materiO) 그룹의 일원으로 마테리오 서울(materiO Seoul) 총괄 책임자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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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과학이 만날때  

인터뷰 : 이순영 기업미래예측 전략가 / 마테리오 서울 총괄, 
기업미래전략 컨설팅 기업 LISOPHE&CO INTERNATIONALⒸ


예로부터 예술과 과학이 만난 황홀하리 만큼 아름다운 시대가 있었습니다. 바로 르네상스(Renessance) 였습니다. 예술과 과학이 만나는 지점은 언제나 '일상 속 재료의 혁신'이 존재해 왔습니다. 
INTERVIEW : 기업미래예측 전략가 이순영 
'아트 & 신소재 / Art & Innovative materials'  

예술과 신소재(innovative materials)가 만나 현대 미술로 승화된 작품은 생각보다 많다. 예를들어, 빛을 99.989% 흡수하는 세상에서 가장 어두운 특수 소재를 재료를 사용하는 영국 조각가 아니시 카푸(Abish Kapoor)와 1세기 전 자신의 귀를 자른 화가 빈센트 반 고흐 후손의 유전자를 활용해 고흐의 귀를 복제한 바이오아트 예술가 디무트 슈트레베(Diemut Strebe) 그리고  젊은 나이에 사망한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퀀의 머리카락과 돼지 피부를 섞어 만든 휴먼레더(human leather) 가죽 가방 등, 우리의 생각과 상상을 초월하는 아트와 신소재의 만남은 말 그대로 논란의 여지를 주는 '콘트로버셜 아트 (Controversial art)'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을 과학적 시각에서 본다면, 이는 명백히 '인벤티브 아이디어 (inventive idea)'에서 출발하는 완전 새로운 발상이 된다. 아트와 신소재의 융합은 최근 과학자와 디자이너 및 예술가들의 융합 프로젝트에서 종종 만나지고 있다.

INTERVIEW: 기업미래예측 전략가 이순영
'클래딩&필링 / Cladding & Peeling'  

재불 설치조각가 서준영 작가와 프랑스 혁신소재 발굴기관 materiO의 서울팀은 2023년 11월부터 '아트&신소재' 프로젝트를 출발하였다. 소재 리서처들로 구성된 마테리오 서울팀은 작가가 요청하는 혁신적인 재료를 발굴하고 이에 대한 모든 검증을 확인하고 제작시 기술적이 부분들을 함께 서포트하는 역할을 하였다. 본 프로젝트는 무엇보다 작가의 핵심 작품 제작 방식인 클래닝&필링(cladding&peeling)을 이해하고, 작가가 요구하는 제작방식이 가능한 소재를 발굴해야 하는 것이 중요했다. 결국 최종으로 서준영 작가가 선택한 재료는 바로, 천연석이지만 상당히 얇고 가벼우며 심지어 유연해서 곡면처리가 가능하고 오닉스처럼 반투명하여 빛을 투영할 수 있는 100%천연석 스톤슬레이트 소재로 선정되었다. 변성암을 0.8mm내외로 박리하여 1-2mm 두께의 지지대가 이를 지탱한다. 방수효과가 탁월하여 실제로 해외에서는 지붕이나 파사드(외벽), 심지어 수영장에 시공하는 사례가 많은 소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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